굴껍질 건축재료 식품 포장재 건강식품
안녕하세요?
후루룩쩝쩝이에요
예로부터 굴은 칼슘과 단백질
비타민의 함량이 높아 동서양을
막론하고 바다의 우유로 불리며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아왔습니다
굴에는 칼슘이 풍부하여
관절 골다공증 예방에 도움이 되며
특히 성장기 어린이에게 좋습니다
그리고 굴에는 남성호르몬 안정화에
도움이 되는 아연이 가득 들어있어
천연 자양강장제로 불립니다
아연은 당뇨를 개선하고
탈모 피부 개선 전립선암 예방 등에도
도움을 주기도 하죠
또 굴에는 철분이 풍부하여
임산부나 빈혈이 있는
사람에게도 좋습니다.
타우린 성분도 많이 함유돼 있어
간 회복과 숙취 해소에도 도움이 됩니다
우리나라 수산업에 있어서도
굴은 매우 중요한 위치를
점유하고 있는데요
2020년 한 해 굴의 총생산량은
약 32만 5천890톤이었는데
대부분이 생굴로
국내에서 소비되었고
남은 분량만이 냉동굴
또는 굴 통조림 건조 굴의
형태로 가공되어
미국 유럽 일본으로 수출됐습니다
먹고 남은 분량만을 수출했음에도
바지락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9천457톤을 기록했으며
수출 금액으로 7천만 달러를 넘어
1위에 올랐습니다
이처럼 우리나라는 선사시대부터
굴을 굉장히 많이 먹어왔고
현재도 많이 먹고 있는데요.
특히 우리나라만큼 굴을
다양하게 활용해서 먹는 나라는
극히 드뭅니다
우리나라 대표 겨울 제철 식자재 중
하나인 굴을 김장 김치에 같이 넣고
버무리면 시원한 바다 맛을
그대로 전해주고 굴튀김 굴전
굴짬뽕 굴찜 등 겨울 음식에는
무한대로 활용이 가능합니다
특히 우리나라의 굴은 해외에 비해
저렴하기로 유명한데요
도매가 기준 1kg에 약 8천 원대로
특히 이탈리아 관광객들이
한국의 굴 가격을 확인하고
놀라움을 금치 못한다는 이야기는
많이들 들어보셨을 겁니다
저렴한 가격 덕에 한국에서는
생굴을 쌓아놓고 먹는 것이
그리 놀라운 일이 아니지만
이탈리아 사람들에게는
그야말로 꿈과 같은 일입니다
이탈리아에서 굴이
비싼 음식이기 때문이죠.
tv 예능 프로그램 수요 미식회에
출연한 이탈리아인 알베르토는
세상 어딜 가도 한국처럼
굴을 쌓아놓고 먹는 나라는 없다며
굴국밥이 이탈리아로 진출한다면
한 그릇당 20만 원은
받을 수 있을 거라 말하기도 했죠.
싱싱하고 품질이 뛰어나면서도
저렴한 가격 덕분에
한국인뿐만 아니라
한국을 방문한 외국인들까지
한국에 굴에 푹 빠졌는데요
이렇게 맛있는 굴의 소비가
늘어나면서 좋은 점도 있었지만
골치 아픈 문제점도 하나 있었습니다
굴의 생산량이 많아지면서
수출도 증가해 국가 경제에도
상당한 영향을 미치고 있지만
생산 가공 유통 판매되기까지의
과정에서 매일 수십만 톤이라는
상당한 양의 굴 껍데기가
발생하고 있는 것입니다
특히 굴은 껍데기가 두껍고 무거워
연간 수산부산물 배출량의 30% 이상인
30만 톤 정도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처치 곤란 쓰레기일 뿐이지만
산업 폐기물로 분류돼
함부로 버릴 수도 없는데요
이전에는 굴 껍데기를
가루로 만들어 농가에서
사료나 비료 등으로 재활용했지만
점점 생산량과 소비량이 늘어나면서
이제는 포구나 마을 주변에 쌓여
방치되고 있습니다
바닷가에 계속 쌓인 굴 껍데기는
악취와 해양 오염을 일으키는
골칫거리였습니다
재활용된 분량은 일부일 뿐
대부분 버려져 현재 100만 톤 이상이
방치되어 있는 것으로 추정됩니다
바다 주변에 산처럼 쌓여
환경오염과 관광 사업에도
악영향을 주고 있었죠
그런데 한국이 이런 골칫덩이에 대한
해결책을 드디어 찾게 되었습니다
바로 국내 철강업계가
굴이나 조개 등의 껍질을
석회석으로 바꾸는 기술을 확보해
처치 곤란의 굴 껍데기가
석회석으로 다시 태어난 것입니다
석회석은 주로 탄산칼슘 성분으로
이루어진 폐저감의 일종입니다
여러 가지 용도로 쓰이기 때문에
세계적으로 채광을
활발하게 하고 있습니다
또한 석회석은 자원이 부족한
우리나라에서 1천 년 이상 채광해 온
거의 유일한 광물인데요
굴 껍데기에는 칼슘양이
많이 포함돼 있어
천연 광물인 석회석과
동일한 성분을 가지고 있습니다
2019년도 해당 기술을 완성했고
최근 모사 실험을 통해 품질 및
환경에 대한 영향평가를 마치고
본격적인 개발에 성공했습니다
굴 껍데기가 석회석으로 바뀌는
첫 번째 과정은 산처럼 쌓인
굴 껍데기를 중장비가 쉴 새 없이
퍼 나르는 것으로 시작됩니다
공정을 거친 굴 껍데기는
작은 알갱이로 바뀝니다
세척과 분쇄 과정을 거친 굴 껍데기는
이처럼 석회 분말로 재탄생합니다
이 업체는 하루 1천 톤의
굴 껍데기를 활용해 순도 53.5%의
석회 분말 300톤을 만듭니다.
이렇게 만들어진 석회 분말은
크게 낸 시멘트 제조와 철광석 제련
부원료로 쓰이는데요
자연을 훼손시키지 않고
석회석을 이용할 수 있는
효과를 만들어내면서
환경과 자원 절약 경제성 등
일석삼조의 효과를
거둘 수 있게 됐습니다
그동안 현대제철과 포스코는 공동으로
철광석 소결 공정에 필요한 석회석을
굴 껍데기를 가공한 석회 분말로
대체하는 기술을 연구 개발해 왔습니다
굴 껍데기를 포함한 조개껍데기들에는
광물 석회석과 동일한 성분이
포함되어 있기 때문에
자연 파괴를 하지 않고도
석회석을 이용하는 효과를
낼 수 있는 것입니다.
지난 2019년 해당 기술을 완성했고
최근 모사 실험을 통해
품질 및 환경에 대한
영향 평가를 마치고
본격적인 개발에 들어간 것이죠
현재 석회석을 대체한 시멘트 제조에도
활용 중이며 제철소들도 굴 껍데기
사용에 적극적입니다
이 재활용에는 또 하나의
장점이 있는데요
석회석은 국내에서 유일하게
매장량이 풍부한 광물이지만
그럼에도 제철용과 탄산칼슘용
화학용 석회석은 수입에
의존할 수밖에 없는 실정이었습니다
특히나 제철 과정에서
석회석은 없어서는 안 될
필수적인 원료입니다
제철용으로 국내에 수입되는
석회석 중 7~ 80%가
일본산으로 한국은
연간 200만 톤 가량의 석회석을
일본에서 수입해서
제철 재료로 사용해 왔습니다
당연히 일본의 수출 규제가 시작되자
석회 섞은 광물 수급이
어려워질 수밖에 없었습니다
국내에서도 연간 8천만 톤 가량의
석회석이 생산되지만 대부분은
시멘트용으로 쓰였기 때문이죠
게다가 일본산 석회석은
중국산 베트남산보다
조금 순도가 높다는 이유로
단가가 더 높았습니다
따라서 굴 껍데기 재활용 석회 분말은
수입에 차질이 빚어져도
모두 대체가 가능한 것이죠
베트남과 중국의 수입 물량을
늘리지 않더라도 아무런 영향이
없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와 더불어 실제 우리 주변에서도
굴 껍데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다양하게 재활용되고 있습니다
국내에서는 친환경 비료 및
가축사료 미용 및 건강식품 등으로
활용되고 있습니다
사실 굴의 껍데기는 굴만큼의
우수한 효능을 가지고 있습니다
한방에서는 찬 성질의 굴 껍데기를
활용하여 땀이 많은 체질의 사람을
치료할 때도 사용합니다
또 풍성한 타우린으로 인해
혈전을 예방하는 데 도움을 주고
더불어 굴 껍데기는
식품으로도 활용되고 있습니다
굴 껍데기 성분을 함유한
칼슘 보충제를 섭취하면
골다공증을 예방하고
치매를 예방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다양한 분야로
재활용이 가능하지만
그러기 위해서는
전처리가 꼭 필요합니다
해양 폐기물의 경우 염분이 높고
이물질이 부착돼 있는 등
오염이 심해 처리 비용이
더욱 높아지기 때문에
재활용하기가 어려울 수밖에 없죠
그래서 해양 폐기물
전문 기업도 생겨났습니다
국내 토종 기업 퓨어시스는
폐기물 유입 차단부터 자동수거와
인공지능 분류를 비롯해
오염된 폐기물을 재활용할 수 있는
전처리 기술 등 스마트 해양폐기물
통합 관리 시스템을 구축했습니다
해양 폐기물의 염분을 세척하고
탈수할 수 있는 이동식
초음파 전처리 시설도 설치했습니다
그래서 화학 세제나
약품을 사용하지 않고도
초음파만을 사용해 세척함으로써
환경오염에 대한 영향을
최소화하면서도 염분과 이물질을
효과적으로 제거할 수 있습니다
굴 껍데기로는 또 다른 연구가
진행되고 있는데요
세척 건조된 굴 껍데기 분말은
친환경 포장용 그릇으로
개발될 예정입니다
굴 껍데기 분말은 대나무 분말이나
옥수수 전분보다 내열성이 뛰어나며
뚜껑과 용기의 밀착력이 우수해
안에 있는 내용물이 살 가능성이
거의 없다고 합니다
코로나로 인해 점점 배달과
포장 음식이 늘어나는 가운데
굴 껍데기를 활용한 친환경 포장재
대량 생산이 더욱 기대됩니다
그동안 굴 요리를 즐기는
유럽 사람들이 한국에 오면
가장 놀라는 것 중 하나가
굴 값이었습니다.
해외에서는 굴이
아주 귀한 음식입니다
유럽에서는 한 개에 약 5유로로
10개만 먹어도 8만 원 가까이 되죠
하지만 한국을 굴의 천국으로
만들어준 것은 천혜의 갯벌과
조수간만의 차이인데요
조상 대대로 맛있게 먹어온 굴이
쓰레기를 만든다는 죄책감 없이
이제는 굴을 마음껏
먹을 수 있게 됐습니다.
천덕꾸러기 신세였던 굴 껍데기가
귀중한 자원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연구와 개발을 멈추지 않고
결실에 이르게 한
대한민국 연구진들을 응원합니다
오늘 준비한 내용은 여기까지입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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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이 많이 부탁드릴게요
골칫덩어리인 이것이 한국에서는 황금알